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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중일 문화장관 ‘교토선언’ 합의...“평창올림픽 협력”

9월 5일부터 ‘한중일 사진전’ 등 7개 공동 문화행사 개최

도종환(왼쪽) 문화체육관광부장관이 26일 일본 교토 영빈관에서 열린 제9회 한중일문화장관회의에 앞서 하야시 요시마사 일본 문부과학대신과 인사하고 있다. /사진제공=문화체육관광부도종환(왼쪽) 문화체육관광부장관이 26일 일본 교토 영빈관에서 열린 제9회 한중일문화장관회의에 앞서 하야시 요시마사 일본 문부과학대신과 인사하고 있다. /사진제공=문화체육관광부


한국과 중국, 일본 문화장관이 평창동계올림픽의 성공적인 개최를 위해 적극 협력하기로 손을 맞잡았다.

26일 문화체육관광부는 “도종환 장관이 이날 일본 교토에서 열린 ‘9차 한중일 문화장관회의’에서 내년 2월 열리는 평창동계올림픽과 2020년 도쿄하계올림픽, 2022년 베이징동계올림픽이 연달아 개최된다”며 “첫 행사인 평창올림픽의 성공적인 개최가 중요하다는 점을 강조하며 적극적인 협력을 요청했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중국의 뤄수강 문화부장, 일본 하야시 요시마사 문부과학상도 적극협력하겠다는 뜻을 나타냈다.


이날 3국 문화장관은 평창올림픽을 ‘문화올림픽’으로 치르기 위해 3국이 참여하는 공동 문화프로그램도 진행하기로 했다. 다음달 5일 서울 대한민국역사박물관에서 열리는 ‘한중일 사진전’을 시작으로 ‘평창 한중일 시인축제’, ‘한중일 연극 대표작 교환공연’ 등 7개의 행사가 연달아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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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국 문화장관은 한중일 문화교류의 실천 방향과 내용을 담은 ‘교토선언문’에도 서명했다. 이에 따르면 평창올림픽을 위한 공동 문화프로그램을 협력해 진행하고, 2020년 도쿄올림픽과 2022년 베이징동계올림픽을 위한 공동 문화프로그램도 추진한다. 아울러 동아시아 문화도시 사업의 충실화, 예술가·청소년 교류 촉진, 문화시설간 교류 촉진, 문화유산 보호·계승 추진, 문화산업 및 저작권보호 협력 등의 내용이 포함됐다.

박성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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