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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해줘’ 조성하, 서예지 ‘영모’만들기 지시…‘극악무도’검은 본색

OCN 오리지널 드라마 ‘구해줘’ 사이비 교주 조성하가 서예지를 ‘영적 부인’으로 만들려는, 극악무도한 검은 본색을 드러내 시청자들을 충격에 빠트렸다.

지난 26일 방송한 OCN 오리지널 드라마 ‘구해줘’는 평균 2.3%, 최고 3.0%(닐슨코리아, 전국 유료 플랫폼 기준)를 기록했다. 특히 40대 여성 시청률은 최고 3.5%까지 치솟으며 본격적인 사이비 추격기에 대한 시청자들의 뜨거운 관심을 반증했다.

사진=‘구해줘’ 캡처사진=‘구해줘’ 캡처


이날 방송에서는 집에 갇힌 임상미(서예지)를 도와주려는 한상환(옥택연)과 우정훈(이다윗), 최만희(하회정)의 움직임을 눈치 챈 아버지 임주호(정해균)가 사이비 종교 구선원에 전화를 걸어 “이곳에 악한 영들이 가득하다”며 상황을 알리는 장면이 전파를 탔다. 이에 구선원 교주 백정기(조성하)는 강은실(박지영)에게 사건의 전말을 묻고, 3인방이 적극적으로 도움에 나섰다는 말에 “구제 받아야 할 것들이 구제해주는 것처럼 행동하고 있다”며 “이제 상미양을 데리고 새천국 영모를 맞이할 준비를 해달라”고 말해 강은실을 떨게 만들었다.


뒤이어 백정기는 “더 늦기 전에 상미양을 구원해야겠다”고 말했고, “드디어 상미양이 영모가 되는구나”라며 기뻐하는 조완태(조재윤)를 비롯해 임상미를 제외한 모두가 “구선원의 가장 큰 축복”이라며 행복함을 감추지 못했다. 이에 임상미는 깨진 유리 조각을 손에 쥔 채 “다들 미쳤어! 정말 이게 무슨 말인지 모르겠어? 날 저 사람에게 바치겠다는 거잖아!”라며 온 몸으로 저항했지만, 정신이 더욱 혼미해진 엄마 김보은(윤유선)의 모습에 끝내 무너지고 말았다. 백정기가 3년 동안 임상미를 돌본 이유가 ‘영적 부인’으로 삼기 위한 큰 그림이었다는 충격적인 본색이 밝혀지면서 시청자들을 기겁하게 만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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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가하면 석동철(우도환)이 출소해 나이트클럽에서 일한다는 이야기를 들은 한상환은 동철의 행방을 끈질기게 쫒았다. 3년 전, 석동철의 영치금을 넣어주려고 폐지를 줍다 교통사고로 사망한 할머니의 장례식장에서 석동철이 “즈그 잘난 아버지 군수 되게 해주겠다고 나도, 우리 할머니도 다 죽인 기다”고 한상환에게 분노를 폭발시킨 이후 두 사람은 단 한 번도 만난 적이 없는 상태. 결국 소싸움 경기장 근처에서 한상환은 석동철을 찾아내 “어깨 피라!”고 소리를 지르고, 서로에게 쌓인 분노와 미안함을 주먹다짐으로 풀었다.

하지만 이후 두 사람 모두 피투성이가 되어 대자로 뻗은 상태에서 석동철은 한상환에게 “다신 나 찾아오지 마라, 너 보는 게 힘들다”라고 전했던 터. 그러나 한상환이 석동철에게 “상미를 봤다. 위험에 빠진 것 같더라. 3년 만에 우연히 만났는데 구해달라고 하더라”고 하자 석동철의 눈빛이 바뀌며 두 사람의 의기투합을 예고했다. 과거 임상미를 도와주다 순식간에 추락해버린 석동철이 ‘촌놈 4인방’에 다시 합류해 ‘임상미 구하기’ 작전에 투입될 수 있을지, 조성하에게 제물로 바쳐질 위기에 처한 임상미가 이들의 도움으로 사이비에서 탈출할 수 있을지 긴장감이 고조되고 있다.

한편 OCN 오리지널 드라마 ‘구해줘’ 8회는 오는 27일 오후 10시 20분 방송된다.

/서경스타 금빛나기자 sestar@sedaily.com

금빛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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