밴드 FT아일랜드(최종훈 이홍기 이재진 송승현 최민환)‘2017 FTISLAND LIVE [X] IN SEOUL(이하 X)’콘서트가 27일 오후 블루스퀘어 삼성카드홀에서 열렸다.
“10주년이라 여러분들에게 리퀘스트를 받아서 편곡을 했다”고 말한 이홍기는 “‘사랑앓이’등 여러분이 다 아시는 노래이다. 따라 불러주세요.”라며 팬들과 적극적으로 소통했다.
이어 “어제도 이야기했지만 한 옥타브 낮춰서 부를건가요?”라며 애교 섞인 불만을 내보였다. “음이 높다고? 그걸 부르는 나는 어떻겠니? 이 곳에 고갈되려고 온 건 아니냐. 내일 ‘키스더라디오’ 못할 수 있다. 오늘 불사지를거다.”며 온 몸을 내던져 공연 할 것임을 예고했다.
그는 “(스페셜 MC로 나설) 곽동연 왔나? 곽동연 준비 시켜야 할지도 모른다.”고 덧붙였다. 현장에는 KBS쿨FM ‘이홍기의 키스더라디오’ 제작진 및 엔플라잉 후배 및 이홍기의 절친 김수현이 공연장을 찾았다.
FT아일랜드는 이날 ‘윈드’로 포문을 열며 ‘원해’ ‘샴페인’ ‘더 나이트’ ‘바래’ ‘렛 잇 고’ ‘파파라치’ ‘퍼피’ ‘프리덤’ 등을 들려줬다.
한편, 이번 서울 공연으로 투어의 서막을 여는 FT아일랜드는 모스크바, 부다페스트, 바르샤바, 암스테르담, 파리, 이스탄불 등 총 6개 도시에서 유럽투어 ‘2017 FTISLAND LIVE [X] IN EUROPE’을 개최하고 세계 각국의 팬들과 뜨겁게 호흡할 예정이다.
/서경스타 정다훈기자 sestar@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