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정치·사회

대만매체 "中 최고 부호 왕젠린 출국 금지당해"

왕젠린 다롄완다그룹 회장/위키피디아왕젠린 다롄완다그룹 회장/위키피디아


중국 최고 부호인 왕젠린 다롄완다 그룹 회장이 출국 금지 조치를 당했다는 보도가 나왔다.


대만 중앙통신은 27일 왕젠린 회장 일가가 지난 25일 톈진 공항에서 자가용 비행기로 영국으로 가려다가 제지를 당했다고 보도했다. 이 통신은 왕젠린 가족은 몇 시간 동안 조사를 받은 뒤 풀려나기는 했지만, 출국 금지 상태라는 통보를 받았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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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당 보도가 사실이라면 중국 당국의 대대적인 부패 척결 작업에 왕 회장도 연루됐을 가능성이 있다. 완다 그룹은 최근 6,900억여 원을 투자해 영국 런던 부동산 매입 계획을 추진했다가 중국 당국의 압박으로 철회한 바 있다. 완다 그룹이 지난달 호텔과 리조트·테마파크 사업을 95억 달러에 매각하고 본토 투자에 집중하겠다고 밝힌 것도 이런 압박이 작용한 것으로 추측된다.

연유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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