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정책

거래소, 내달 4일까지 이사장 공개모집

내달중 신임 이사장 선정 마무리

한국거래소가 퇴임 의사를 밝힌 정찬우 이사장의 후임을 다음달 4일까지 공개 모집한다고 27일 밝혔다.

거래소는 이사후보추천위원회 운영규정 제11호에 의거해 공개모집과 추천 방식을 병행하고 있다. 거래소는 서류심사와 면접심사를 거쳐 임기 3년의 신임 이사장을 선출할 계획이다. 이사장 선임 안건을 다루기 위한 임시 주주총회가 다음달 28일로 잡혀 이르면 신임 이사장 선정이 다음달 중 마무리될 것으로 전망된다.


이와 관련해 거래소는 최근 이사후보추천위원회 구성을 완료했다. 사외이사 5명, 코스피·코스닥 상장사 대표 각 1명, 금융투자협회 추천 2명 등 총 9명으로 구성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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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임 이사장 후보로는 김성진 전 조달청장, 정은보 전 금융위 부위원장, 김재준 현 코스닥본부장, 최홍식 전 코스닥본부장, 이철환 전 시장감시본부장 등이 거론된다. 김 전 청장은 대선 때 문재인 캠프에 몸담았다. 김 본부장과 최 전 본부장은 거래소 내부 출신이다. 이 전 본부장은 거래소를 거치기는 했지만 재정경제부(현 기획재정부) 출신이다. 더불어민주당의 김기식·홍종학 전 의원도 잠재 후보군으로 거론된다.

‘친박’ 인사로 꼽히는 정 이사장은 박근혜 정부에서 금융위원회 부위원장을 지낸 금융권 실세로 지난 17일 거래소 임직원에게 메일을 보내 사의를 표명했다.

박민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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