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시(시장 정찬민)는 동백지구에서 영동고속도로 진출입 나들목 설치를 위한 경제성과 주변 도로와의 연계성 등을 검토하는 용역을 내년 예산에 반영해 시행할 방침이라고 28일 밝혔다.
이는 10여만명이 거주하고 있는 동백지구가 영동고속도로와 인접해 있지만, 고속도로 나들목이 설치돼 있지 않아 주민들이 먼 거리를 우회해 신갈IC나 용인IC를 이용하고 있어 불편이 크다는 판단에 따른 것이다. 특히 지난 6월 동백세브란스병원 건설공사가 재개됨에 따라 고속도로 나들목 설치 필요성이 높아진 것도 한 이유다.
이에 따라 시는 위치를 포함해 기술적으로 설치 가능한지, 경제성은 충분한지 등을 검토하는 용역을 내년 예산에 반영해 2∼6월 진행할 방침이다.
시는 이 지역에 일반 나들목을 설치할 공간이 부족하고 한국도로공사가 요구하는 경제적 타당성도 맞추기 위해서는 무인으로 작동되는 스마트 톨링 기능을 갖춘 하이패스IC를 요청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