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제일제당이 식물성 고단백 소재인 농축대두단백(SPC)을 생산하는 글로벌 1위 기업인 ’셀렉타‘의 최종 인수를 위한 세부 계약을 완료하며 신규법인 ‘CJ 셀렉타’를 출범했다고 28일 밝혔다.
CJ제일제당은 지난 25일(현지시간) 브라질 고이아니아 시에 위치한 케에 호텔 컨벤션 홀에서 김철하 대표이사 및 김진현 소재사업부문장 등 주요 경영진을 비롯 브라질 정부 주요 인사와 현지 농장주 그리고 한국 대사관 관계자 등 내외빈 3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출범 기념행사를 가졌다.
지난해 4000억원의 매출과 550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한 셀렉타는 40개국 글로벌 영업망을 보유하고 있으며 주원료인 대두 주산지에 위치한 만큼 월등한 물류 경쟁력도 갖추고 있는 유망한 기업이다. CJ제일제당은 이번 인수를 통해 농축대두단백 사업분야에서 사업 시너지를 높이고 미래 성장을 이끌겠다는 전략이다.
김철하 CJ제일제당 대표이사(부회장)는 “브라질을 남미 사업의 거점으로 육성하고자 BIO 삐라시카바 공장 준공에 이어 셀렉타와 사업 동반자가 되어 CJ 셀렉타를 설립했다”라며, “국내 종합식품 1위 기업에 안주하지 않고 미래 성장동력인 글로벌 사업을 강화해 ‘월드 베스트 푸드 앤드 바이오 컴퍼니’로 도약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CJ제일제당 관계자는 “이번 인수를 통해 기존 콩 부산물을 발효시켜 만든 ‘발효대두박’ 뿐만 아니라 대두박에서 단백질만 주요하게 농축한 ‘농축대두단백’까지 모두 생산하는 사업구조를 구축”했다며 “이 두 제품은 식물성 고단백 사료소재 대표 제품으로, CJ 셀렉타는 ‘양돈’, ‘양어’, ‘양계’ 등의 모든 축종별 제품을 생산할 수 있게 됐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