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금융정책

소비자 보호 잘하는 금융기관 은행은 12곳, 저축은행 ‘0곳’

금감원, 2016년 금융소비자보호 실태평가

저축은행 가운데 금융소비자 보호가 우수한 수준으로 이뤄지는 곳은 한 곳도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금융감독원은 2016년 금융소비자보호 실태평가 결과 10개 실태평가 항목 가운데 8개 이상 항목에서 ‘양호’ 평가를 받은 기관이 은행은 12곳에 이르는 반면 저축은행은 없다고 28일 밝혔다.


전체 금융업계에서는 64개사 가운데 29개사가 8개 이상 부문에서 양호 평가를 받았다. 카드사는 7곳, 보험사는 9곳, 증권사는 1곳 이었다. 은행의 경우 대구은행과 신한, 부산, KEB하나는 10개 항목 전체에서 양호로 평가받기도 했다. 카드업권에서도 롯데, 삼성, 신한, KB국민등이 10개 항목 모두 양호 평가를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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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감원 관계자는 “증권사와 저축은행은 다른 업권과 비교해 민원건수가 적고 인수합병 등 구조조정이 빈번해 소비자 보호 조직이나 시스템 확충에 다소 소홀한 경향이 있다”고 설명했다.

금감원은 민원건수와 민원처리기간, 소송건수, 금융사고, 영업지속가능성 등 정량 지표과 함계 소비자 보호 조직 및 제도, 소비자정보공시 등 비계량 평가항목 등 총 10개 항목을 기준으로 매년 금융소비자 보호 실태평가를 실시한다.

김흥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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