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양유업은 동물복지 인증을 획득한 목장에서 생산하는 프리미엄 우유 ‘옳은 유기농 우유’를 출시했다고 28일 밝혔다.
회사 측은 이 제품에 대해 국내에서 동물복지인증을 받은 농장 중 충청남도 보령 소재 3개 목장에서 생산했으며 송아지 때부터 면역 물질이 함유된 초유를 먹이고 배합사료가 아닌 건초와 풀 사료를 주식으로 먹인 젖소의 원유를 썼다고 밝혔다. 동물복지인증은 농장에서 지내는 동물들이 쾌적한 환경에서 사육될 수 있도록 환경을 조성한 농장 및 농장에서 생산되는 축산물을 농림축산식품부가 인증하는 제도다. 국내 젖소 농가는 5,000개 이상이지만 인증 및 관리 기준이 까다로워 합격한 농장은 국내에서 6개 뿐이다.
또한 이 제품에 들어간 원유는 항생제·합성항균제·성장촉진제·호르몬제 등 합성 동물성 의약품 사용을 엄격하게 제한한 젖소에서만 한정 생산했다. 또 우유를 제외한 동물성 단백질 사용을 원천적으로 금지했다. 이원구 남양유업 대표이사는 “건강하게 자란 젖소가 올바른 제품을 만든다는 신념을 정직하게 반영한 제품”이라며 “먹거리에 대한 소비자들의 불안감이 커지고 있는 가운데 윤리적이며 친환경적인 사육 환경에서 생산된 ‘옳은 유기농 우유’가 소비자들의 신뢰를 다시 찾는 시발점이 되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옳은 유기농 우유’는 국제 유기농협회 인증(IFOAM)도 받았다고 남양유업 측은 전했다. 180㎖·750㎖ PET 용기와 120㎖·180㎖ 멸균팩 형태로 출시되며, 가격은 750㎖ PET 기준으로 4,650원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