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래를 찾아 바다를 유람하는 관광유람선이 추가 운항될 전망이다. 기존 울산 남구청이 운행하던 유람선보다 규모는 작지만, 민간에서 추진되는 사업으로 울산의 고래관광이 한층 활성화할 전망이다. 울산지역 낚시배 선장들로 구성된 고래어민 영어 조합법인(대표 임영국)은 9월 초 운항을 목표로 행정 절차를 진행하고 있다고 28일 밝혔다.
유람선은 29톤급, 정원 98명으로 이름은 ‘세피아’호로 정했다. 추진 중인 경로는 장생포에 있는 기존 고래바다여행선 선착장 인근을 기점으로 울주군 서생면 간절곶과 동구 일산동 대왕암 등을 둘러보는 코스가 유력하다. 기존 고래바다여행선은 550톤급, 365명 정원으로 승객 부족에 따른 운항 취소가 잦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