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노펙스는 베트남 현지에 설립한 자회사 빈트리그 (VINTRIG Co., Ltd.)를 통해 자산양수도 방식으로 플렉스컴이 보유한 베트남 공장 및 설비를 약 250억원에 인수하기로 계약했다고 28일 밝혔다. 인수 금액은 약 250억원 규모이며, 시노펙스가 보유한 자기자금과 현지 은행의 장기 저리 대출을 통해 충당했다.
공장은 베트남 북부 하노이 노이바이 국제공항에서 자동차로 약 20분 정도의 거리에 위치한 박닌성 옌퐁현 동토공단 내에 위치하고 있다. 부지면적 1만1,600평에 건축면적은 8,700평의 규모에 달한다.
시노펙스는 공장 인수를 계기로 회로공정 설비 보완과 기술력 향상을 통해 카메라 모듈용, 디스플레이 모듈용 등 고사양 고품질의 다양한 FPCB 제품들을 생산해 나갈 예정이다. 또 현지에서 FPCB 일관공정체제를 구축함으로써 기업 경쟁력을 제고해 나갈 계획이다.
시노펙스는 3개월 내 인수한 사업장을 재정비해 연내 양산체제에 착수할 계획이다.
시노펙스 사업총괄 황지호 사장은 “경쟁력 있는 베트남 현지 대규모 사업장 인수를 통해 강한 기업 경쟁력을 확보하게 됐다”며 “빠른 시간 내에 가동을 정상화 하고 내년부터는 다양한 고사양 고품질의 제품군을 확대해 오는 2020년에는 FPCB에서 업계 선두권으로 도약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