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일 방송되는 KBS2 ‘제보자들’에서는 ‘살인미수 vs 억울한 옥살이‘ 원인은 개?’ 편이 전파를 탄다.
▲ “날 죽이려고 했어요!“ 한 아파트에서 벌어진 살인 미수 사건?!
서울시의 한 아파트에서, 살인미수 사건이 발생했다. 1호에 사는 남자가, 15호에 사는 여자를 아파트 15층 난간 밖으로 밀어 살해하려 했다는 것. 살인미수 사건의 원인이 된 것은 다름 아닌 15호 여자가 키우는 개! 층견(犬)소음과 개 물림 때문에 이웃 간에 살인미수라는 충격적인 사건이 발생한 것이다. 구속된 채 재판을 받게 된 1호 남자, 하지만 법정에서 반전이 일어났다. 1호 남자에게 무죄가 선고된 것이다. 대체 어떻게 된 일일까?
▲ 15호 여자의 개에 대한 아파트 주민들의 불만
무혐의로 석방된 지 얼마 되지 않은 1호 남자. 그는 오히려 자신이 15호 여자의 개 때문에 피해를 보았다고 말한다. 밤낮 할 것 없이 짖어대는 건 물론이고 목줄도 없이 복도를 돌아다니는 개에 물리기까지 했다는 1호 남자. 이에 대해 항의하자 15호 여자가 자신을 살인미수로 거짓 신고했다는 것이다. 재판정에서 15호 여자를 헤칠 능력이 없음이 증명되어 무죄 선고를 받은 1호 남자. 그는 자신이 억울한 옥살이를 했다며 억울함을 주장하고 있다.
그러나 15호 여자는 자신은 명백하게 살해를 당할 뻔한 피해자이며 자신의 개에게는 아무런 문제가 없다고 말한다. 대체 누구의 주장이 옳은 것일까?
같은 아파트 주민들은 모든 문제의 시작이 15호로부터 비롯됐다고 입을 모아 말한다. 약 800세대의 주민들이 15호 여자의 개 때문에 피해를 보고 있다는 것이다. 목줄 없이 아파트 곳곳을 돌아다니며 지나가는 사람들을 향해 짖어대는 것은 물론 이유 없이 덤벼들어 무는 바람에 심한 상처를 입었다는 주민들도 있고 아파트 전체 아무 곳에나 배설을 해대는 개 때문에 주민들은 물론, 관리사무소에서도 골치를 앓고 있다는 것! 개 짖는 소리와 배설물 냄새 때문에 주민들은 더위에도 문을 꼭꼭 걸어 닫고 살았다고 한다.
주민들이 더욱 문제 삼는 것은 개 주인의 태도. 개가 물어도 사과 한마디 없고, 자기는 개를 잘 관리하는데 무슨 상관이냐며 안하무인의 태도를 보이고 있어 모든 주민이 혀를 내두르고 있다는데. 개 한 마리 때문에 조용할 날 없는 아파트! 주민들의 갈등을 해결할 수는 없는 건지, 류은희 기자와 함께 방법을 찾아본다.
[사진=KBS 제공]
/서경스타 전종선기자 jjs7377@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