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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전시황]코스피 북한 미사일 도발에 2,350 밑으로 추락

삼성전자 사흘 연속 하락 220만원 대로 떨어져

코스피가 북한의 탄도미사일 발사 여파에 29일 장초반 약세 흐름을 보이며 2,350선을 내줬다.

이날 오전 9시36분 현재 코스피는 전날보다 0.96%(22.66포인트) 내린 2,347.64를 기록 중이다. 지수는 전거래일보다 14.1포인트(0.59%) 내린 2,356.20로 출발한 뒤 조금씩 낙폭을 키우고 있다. 이날 새벽 북한이 평양 순안 일대에서 일본 상공을 통과해 북태평양 해상에 낙하하는 탄도미사일을 발사한 것이 투자심리를 냉각시킨 것으로 풀이된다.

투자주체 중에서는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이 727억원어치를 팔아치우며 3거래일째 순매도 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개인과 기관이 각각 352억원, 200억원어치를 사들이며 방어에 나섰다.


업종별로는 철강·금속(0.33%), 의료 정밀(0.03%)을 제외한 전 업종이 내림세다. 특히 은행(-1.85%), 전기·전자(-1.72%), 증권(-1.5%)의 약세가 두드러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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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가총액 상위주 중에선 대장주인 삼성전자(005930)(-1.87%)가 이재용 부회장 실형 선고 이후 사흘째 약세를 이어가는 등 대부분이 내림세다. SK하이닉스(000660)(-1.47%)도 동반 약세고 특히 LG화학(051910)(-1.49%), NAVER(035420)(-1.40%), 신한지주(055550)(-2.52%) 등의 하락세가 두드려졌다. 상위 10개 주 중에서 POSCO(005490)(0.9%)와 삼성물산(028260)(0.39%)만 상승세다.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0.39%(2.55포인트) 내린 660.36을 나타내고 있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일대비 8.80원 내린 1,120.4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경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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