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주 고용노동부 장관이 29일 휴일근로에 따른 수당으로 통상임금의 100% 추가 지급해야 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김 장관은 이날 오후 국회에서 열린 법제사법위원회 전체회의에 참석해 “토요일, 일요일도 없이 근로하는 사람에 대해 100% (가산)해야 한다고 본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김 장관은 “(휴일근로에 따른) 초과근무 수당에 대한 (통상임금의) 100% 할증과 현행대로 50% 할증 중 장관의 입장은 무엇이냐”는 권성동 자유한국당 의원의 질의에 이 같은 입장을 밝히면서도 “하지만 제가 이런 말을 하면 법안을 추진하는 데 영향력을 미치기에 국회에서 해주시면 좋겠다”며 조심스러운 태도를 보였다.
현재 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은 휴일 근로 시 연장·휴일 근로에 모두 해당되는 것을 보고 통상임금의 100%를 추가 지급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반면 자유한국당은 현행대로 중복할증 없이 통상임금의 50%만 지급하자는 입장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