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창원시는 진해구 도심 교통 정체현상과 창원국가산업단지, 진해신항 간 산업물동량의 원활한 수송을 도모하기 위해 추진하고 있는 ‘제2안민터널 건설공사’가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고 29일 밝혔다.
제2안민터널 건설공사는 부산지방국토관리청이 사업을 시행하고 창원시가 보상업무를 지원하는 사업으로, 2016년 4월 대림산업이 시공사로 선정돼, 보상협의를 추진했다. 그동안 사업구역 일부 토지주 보상협의 지연과 협력사 선정 등의 지연으로 공사 착공이 늦어졌으나 최근 해결돼 오는 9월 토공 작업에 들어갈 계획이다. 이어 연말까지 천선동 터널 갱구부 구간작업을 끝내고 내년 1월부터는 터널 굴착작업에 들어가게 된다.
제2안민터널은 국비 1,579억원과 시비 238억원 등 총 1,817억원을 투입해 길이 3.8㎞, 너비 20m, 왕복 4차로를 2023년 완공할 계획이다.
권중호 창원시 안전건설교통국장은 “‘제2안민터널 건설사업’으로 인한 시민들의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철저한 관리 감독을 하고, 공사기간을 최대한 단축하여 조기 개통을 추진하기로 하겠다”고 말했다. /창원=황상욱기자 sook@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