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종목·투자전략

한진중공업, 영도 안정 수빅 적자...목표가는 상향

자구계획을 이행 중인 한진중공업(097230)이 국내 영도 조선소가 안정적이나 필리핀 수빅 조선소는 적자여서 조심스럽게 접근해야 한다는 진단이 나왔다.

김홍균 동부증권 연구원은 30일 한진중공업의 목표주가를 3,900원(2016년 11월 29일 기준)에서 5,100원으로 올리되, 유지의견을 제시했다. 현 주가는 4,780원이다.


한진중공업 영도조선소는 군함, 경비함, 실습선 등 특수선을 위주로 경영이 안정화되고 있다. 수주 잔고는 1조 6,800억원이고 올해 신규수주목표 3,730억원은 무난히 달성할 전망이다.

관련기사



채권단과 자율협약을 맺고 이행 중인 자구계획안의 자산매각 목적으로 지난 6월 16일 부산 다대포 공장을 1,600억원에 매각했다. 인천북항부지는 올해 약 3,000억원에 매각했고 추가 부지 매각도 진행 중이다. 동서울 터미널은 서울시와 사전 협상을 8월 17일 개시했다. 건설 부분도 재개발 위주 주택 수주가 늘어나고 실적도 흑자 전환 후 안정화를 보여주고 있다.

다만 상선 건조를 주로 하는 수빅 조선소는 수주 잔고가 감소하는 가운데 실적 적자가 이어지고 있다. 6월말 기준 순차입금비율도 361.9%로 높은 편이다. 김 연구언은 보유 부동산의 추가 매각과 자체 개발 등 추가 진행상황을 확인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임세원 기자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관련 태그





더보기
더보기





top버튼
팝업창 닫기
글자크기 설정
팝업창 닫기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