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세계백화점의 편집숍 ‘분더샵’(BOONTHESHOP)이 세계 최대 패션시장인 미국 뉴욕에 진출한다.
신세계백화점은 30일 “분더샵이 다음 달 미국 최고급 백화점 ‘바니스 뉴욕’에 정식 입점한다”고 밝혔다.
영국의 헤롯, 프랑스 봉마르쉐 등과 함께 고급 백화점의 대명사로 통하는 바니스 뉴욕은 드리스 반 노튼, 나스, 이솝 등을 세계적인 브랜드로 도약시키는 등 패션 브랜드들에게 ‘꿈의 무대’라고 신세계는 설명했다.
분더샵은 지방시, 셀린느, 끌로에, 발망 등 세계 유명 브랜드들이 입점한 3층에 자리 잡고 직접 기획한 모피, 캐시미어, 향수 등 2백여 종의 상품을 선보인다. 2000년 국내 최초로 편집숍 개념을 선보인 분더샵의 해외 진출은 이번이 처음이다.
손문국 신세계백화점 상품본부장은 “분더샵을 세계 패션 트렌드를 선도하는 글로벌 브랜드로 육성하겠다”며 “뉴욕 진출을 기반으로 유럽시장 진출도 모색하는 등 K패션과 한류 확산에 일조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