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IT

이르면 10월부터 카톡 들어가지 않고도 카카오페이 이용한다

카카오페이, 4분기 중 '앱투앱' 인증 모델과 생체인증기능 적용

이르면 10월부터는 카카오톡에 들어가지 않고도 카카오페이를 이용할 수 있게 된다.

카카오페이는 오는 4·4분기 중 ‘카카오페이 인증’ 서비스에 앱투앱 인증 모델과 생체인증 기능을 적용한다고 30일 밝혔다.

기존에 카카오페이 인증은 △개인정보 수집동의 △신용정보 조회동의 △보험 청약 △대출 계약 등 전자서명이 요구되는 중요문서를 카카오톡 메시지로 확인하고, 비밀번호를 입력하는 방식이다.


기존 기능에 추가될 ‘앱투앱’은 카카오톡을 실행하지 않고도 자신이 이용하는 앱에서 곧바로 인증이 이뤄지는 것으로, 카카오톡 문자 수발신 단계가 생략돼 훨씬 편하게 사용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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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페이는 생체인증국제표준인 FIDO(Fast IDentity Online) 기반의 생체인증 및 6자리 이상의 자유조합 비밀번호 입력을 지원해 편리성을 끌어올린다는 방침이다.

지금까지 신한생명·한화손해보험·대신증권·KT에스테이트·라이나생명·한국국제기아대책기구·국경없는의사회 등 7개 기관이 카카오페이 인증을 위한 제휴를 맺었으며, 향후 이용 기관을 더욱 늘린다는 계획이다.

한편 카카오페이에 따르면 지난 6월말 출시된 카카오페이 인증 서비스 가입자는 출시 2개월 만에 15만명을 돌파했다. 가입자의 연령대별 이용현황을 살펴보면 20대와 30대가 전체 가입자의 82.6%다. 재테크와 보험 가입에 관심이 높은 40대도 전체 가입자의 16%에 달했다.

카카오페이 관계자는 “최근 대체인증 수단에 대한 수요가 높은데 카카오톡과 블록체인을 기반으로 한 카카오페이 인증이 편의성과 보안성에 대한 고객 니즈를 적합하게 반영해 가입자가 빠르게 늘어난 것으로 보인다”며 “현재 금융업계, 게임업계, 커머스 등에서 적용 방안을 활발히 검토 중으로 제휴 기관 확대와 신규 기능 도입으로 서비스를 계속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양사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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