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국회·정당·정책

국민의당 “김이수, 이유정 해결 없이 직권상정 시 불리한 결과”

여야정 협의체, 정의당 참여 논의 진척 안 돼

안철수 대표 등 국민의당 지도부가 30일 오전 경기도 양평 한국방송광고진흥공사(코바코)연수원에서 열린 2017 정기국회 대비 의원 워크숍에서 이봉원 당 안보위원장의 국가안보의 현실과 관리에 대한 강연을 경청하고 있다. /연합뉴스안철수 대표 등 국민의당 지도부가 30일 오전 경기도 양평 한국방송광고진흥공사(코바코)연수원에서 열린 2017 정기국회 대비 의원 워크숍에서 이봉원 당 안보위원장의 국가안보의 현실과 관리에 대한 강연을 경청하고 있다. /연합뉴스




국민의당은 국회 본회의를 하루 앞둔 30일 “이유정 헌법재판관 후보자 문제에 대한 해결 없이 김이수 헌법재판소장 후보자 임명동의안을 직권상정할 경우 불리한 결과가 나올 것”이라고 경고했다.

채이배 국민의당 정책위 수석부의장과 김수민 원내대변인은 이날 ‘2017년 정기국회 대비 의원워크숍’을 마친 뒤 정기국회에 임하는 전략을 브리핑하며 이같이 밝혔다.


채 부의장은 “김 후보자만 가지고 얘기하기는 곤란하고 이 후보자와 함께 논의해야 할 필요성에 대해 여러 의원들이 말씀했다”며 “당론으로 찬반을 논의하지는 않았지만 의원들이 그런 점을 감안해 자유투표에 임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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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대변인은 “지난 28일 여야 원내대표 정례회동에서 김동철 원내대표는 국회의장의 김 후보자 임명동의안 직권상정에 반대하지 않지만 이 후보자 문제 해결 없이 직권상정 시 김 후보자에게 불리하게 작용할 것을 우려했다”고 덧붙였다.

채 부의장은 문재인 대통령이 강조한 여야정 협의체에 대해서 “활성화할 필요가 있다”며 “복지, 증세 등 정책 사안들에 대해 여야가 큰 틀의 합의를 통해 함께 만들어가자고 얘기했다”고 설명했다.

다만 협의체 구성에 문제가 된 정의당의 참여 여부에 대해서는 “진작에 정의당이 없는 협의체로 여야가 합의했다”면서 “여당에 그런 의견을 계속 전달하고 있다”고 말했다.

박효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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