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생활

진격의 ‘분더샵’ 뉴욕입성

국내 편집숍 최초 해외 진출

다음 달 美 바니스 뉴욕 입점

글로벌 브랜드로 육성 본격화

국내 편집숍 최초로 해외에 진출하는 ‘분더샵(BOONTHESHOP)’ 대구 매장 전경./사진제공=신세계국내 편집숍 최초로 해외에 진출하는 ‘분더샵(BOONTHESHOP)’ 대구 매장 전경./사진제공=신세계





신세계(004170)백화점의 프리미엄 편집숍 ‘분더샵(BOONTHESHOP)’이 세계 최대 패션시장인 미국 뉴욕에 깃발을 꽂는다. 국내 편집숍의 해외 진출은 분더샵이 처음이다.

신세계백화점은 30일 “분더샵이 다음 달 미국 최고급 백화점 ‘바니스 뉴욕’에 정식 입점한다”고 밝혔다. 영국의 헤롯, 프랑스 봉마르쉐 등과 함께 고급 백화점의 대명사로 통하는 바니스 뉴욕은 드리스 반 노튼, 나스, 이솝 등을 세계적인 브랜드로 도약시키는 등 패션 브랜드들에게 ‘꿈의 무대’로 통한다. 세계적인 패션 브랜드 조르지오아르마니도 1970년대에 바니스 뉴욕과 손잡고 미국시장에 진출해 큰 성공을 거뒀다.


분더샵은 직접 기획한 모피, 캐시미어, 향수 등 200여 종의 상품을 준비해 뉴요커들을 사로잡는다는 계획이다. 신세계백화점 관계자는 “이번 신세계 분더샵의 바니스 뉴욕 입점은 분더샵이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패션 브랜드로 인정받는 것은 물론 향후 글로벌 시장에서 패션 브랜드로 도약하는데 결정적인 계기가 될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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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더샵은 국내에 알렉산더 맥퀸, 마르니, 스텔라 맥카트니 등 각 장르별 최고의 브랜드를 해외 소싱을 통해 국내에 소개해왔다. 또 라르디니와 오프화이트 등 유명 브랜드와의 협업을 통해 고객이 원하는 상품을 직접 디자인하는 차별화 콘텐츠도 지속적으로 선보였다.

까다로운 한국 소비자들의 취향을 저격해 온 분더샵은 모피컬렉션 출시 후 1년여간의 준비를 마치고 올해초 세계 최대 패션시장 분더샵의 상품과 함께 신세계만의 고객서비스도 뉴욕으로 함께 가는 의미가 있다는 게 신세계 측의 설명이다.

손문국 신세계백화점 상품본부장은 “분더샵을 세계 패션 트렌드를 선도하는 글로벌 브랜드로 육성하겠다”고 말했다.



심희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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