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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캔스피크’ 수상한 커플, 나문희-이제훈이 궁금하다

2017년 추석 극장가 단 하나의 휴먼 코미디 <아이 캔 스피크>(제공: 리틀빅픽처스 | 제작: 영화사 시선 | 공동제작: 명필름 | 감독: 김현석)가 나문희와 이제훈의 색다른 케미를 담은 “이 커플이 수상하다” 캐릭터 영상을 공개했다.

<아이 캔 스피크>는 민원 건수만 무려 8,000 건, 구청의 블랙리스트 1호 도깨비 할매 ‘옥분’과 오직 원칙과 절차가 답이라고 믿는 9급 공무원 ‘민재’, 결코 어울릴 것 같지 않았던 상극의 두 사람이 영어를 통해 운명적으로 엮이게 되면서 진심이 밝혀지는 이야기. <아이 캔 스피크>가 나문희와 이제훈의 영화 속 유쾌한 모습부터 촬영 현장에서의 다정다감한 모습까지 엿볼 수 있는 캐릭터 영상을 공개했다.



이번에 공개된 캐릭터 영상은 주도면밀한 민원왕 도깨비 할매 ‘옥분’(나문희)과 책상 정리부터 숨이 턱턱 막힐 만큼 정확해야 하는 원칙주의 공무원 ‘민재’(이제훈)의 관계 변화를 중심으로 담아냈다. 먼저, 일상인듯 구청에 민원 폭격을 하고 있는 도깨비 할매 ‘옥분’과 그 앞에서 한치의 양보 없이 핸드폰을 꺼내 증거 사진을 찍는 ‘민재’의 모습은 두 캐릭터의 치열한 기싸움을 보여준다. 하지만 외국인과 영어로 거침 없이 대화하는 ‘민재’를 본 뒤 급작스럽게 태세 전환, 민원 넣던 에너지를 영어 가르쳐 달라고 조르는 데 쓰는 ‘옥분’. 여기에 교묘한 방법으로 그녀의 부탁을 일일이 거절하며 대담한 반격을 가하는 ‘민재’의 모습은 유쾌한 웃음을 전한다. 특히 백과사전(encyclopedia)을 포함, 일부러 어려운 영어 단어들만 골라 ‘옥분’의 기를 죽이려는 ‘민재’의 철벽 방어는 두 배우간의 짜릿한 호흡을 보여준다.


이렇듯 영화 속에서는 극과 극 케미를 보여주던 두 사람이 현장에서는 친할머니와 손자처럼 다정다감한 모습을 보여주어 눈길을 끈다. 촬영 쉬는 시간에 담요를 덮어주는 것은 물론, 서로의 연기를 격려하고 함께 웃는 모습으로 이들이 선보일 따뜻한 연기 호흡을 예고하는 것. ‘민재’ 역의 이제훈은 “이렇게까지 웃음이 끊이지 않았던 작품이 있었나 싶었다”라며 소감을 전했고 나문희는 “이제훈씨와 함께 한 씬들에 케미스트리가 있다고 하더라고요”라고 밝혀 즐거웠던 현장의 유쾌한 에너지를 전한다. 또한 연출을 맡은 김현석 감독은 “각자 다른 방식으로 연기 잘하는 두 배우의 충돌을 보는 맛이 있어서 좋았다”라며 두 배우의 완벽한 케미에 만족감을 드러내 기대를 더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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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처럼 나문희와 이제훈 배우의 세대를 뛰어넘는 케미를 예고, 폭발적인 기대를 받고 있는 <아이 캔 스피크>는 다가오는 추석 개봉 예정이다.

/서경스타 정다훈기자 sestar@sedaily.com

정다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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