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IT

U+tv로 '유튜브키즈' 만나요

LGU+ 어린이용 콘텐츠 강화

시력보호 모드도 새로 선보여

30일 LG유플러스 용산 사옥에서 어린이들이 ‘유튜브 키즈’를 U+TV로 보면서 즐거워하고 있다. /송은석기자30일 LG유플러스 용산 사옥에서 어린이들이 ‘유튜브 키즈’를 U+TV로 보면서 즐거워하고 있다. /송은석기자




LG유플러스(032640)가 인터넷TV(IPTV)인 ‘U+tv’에 어린이용 콘텐츠 제공 애플리케이션(앱)인 ‘유튜브 키즈’를 탑재한다. 최근 IPTV 업체들이 어린이 고객 공략에 고삐를 바짝 죄면서 어린이를 겨냥한 채널과 콘텐츠도 한층 다양해지고 있다.


LG유플러스는 30일 U+tv의 어린이 메뉴인 ‘아이들나라’에 유튜브 키즈 앱을 서비스한다고 밝혔다. 유튜브 키즈는 지난 2015년 첫 출시 후 미국·영국·아일랜드·캐나다·호주 등 26개 나라에서 이용 중이며 국내에서는 지난 5월 서비스를 시작했다. 유튜브 키즈는 프로그램·음악·학습·탐색 등 4개 카테고리로 구성돼 있으며 어린이들이 쉽게 사용할 수 있도록 직관적으로 설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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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나아가 ‘아이들나라’의 콘텐츠는 훨씬 강화되고 이용자환경(UI)도 대폭 개선됐다. 아동 심리 전문가나 육아 전문가 등이 추천해 주는 ‘전문가 추천 콘텐츠’ 메뉴를 비롯해 부모와 영상 통화 등이 가능한 ‘전화놀이 서비스’, 눈의 피로감을 방지해주는 ‘시력보호 모드’ 등을 새롭게 선보였다. 최주식 LG유플러스 부사장은 “IPTV뿐 아니라 사물인터넷(IoT)을 통해 키즈, 교육 분야 서비스를 꾸준히 선보이겠다”고 밝혔다.

이번 U+TV의 유튜브 키즈 탑재로 유아용 콘텐츠 시장 장악을 위한 IPTV 업체 간 경쟁도 치열해질 전망이다. 국내 최다 IPTV 고객을 확보한 KT(030200)는 지난 5월 하이퍼 가상현실(VR) 기술 및 어린이 콘텐츠를 결합한 ‘TV쏙’을 출시하는 등 차별화된 콘텐츠를 선보이고 있다. SK브로드밴드는 지난 2015년 어린이 전용 서비스인 ‘키즈존’을 개설해 관련 콘텐츠 제공 및 시청 시간 제한 서비스 등으로 어린이 고객을 끌어모으고 있다.

양철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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