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기업

막오른 하반기 신입 공채...현대차 31일, 삼성전자 내달 6일부터 접수

LG·GS그룹은 계열사별 진행

한화는 서류·면접으로만 뽑아



올 하반기 대기업 신입사원 공채 시즌의 막이 올랐다. 경기는 여전히 어렵지만 정부의 일자리 확대 정책과 맞물려 기업들의 채용 규모는 예년과 비슷하거나 다소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30일 재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오는 9월 6~15일 서류 접수에 나선다. 삼성생명·화재·증권·카드 등 금융 4사는 9월 7∼15일 지원서를 받는다. 삼성물산도 다음달 초 지원서를 접수할 계획이지만 아직 구체적 날짜는 확정되지 않았다. 다만 직무적성검사(GSAT) 날짜는 모두 10월 22일로 같다.

현대자동차는 31일부터 다음달 8일까지 서류접수를 한다. 연구개발(R&D), 생산, 전략지원 등 크게 3개 부문으로 나눠 채용이 진행된다. 앞서 28일부터 서류접수에 들어간 기아자동차는 9월11일까지 받는다. 양사는 9월 말 인적성검사를 실시하고 10월이나 11월 중 면접을 거쳐 12월 최종 합격자를 발표할 예정이다. 현대차 관계자는 “하반기 채용 규모는 지난해보다 조금 늘릴 계획”이라고 말했다.


포스코도 건설·에너지 등 그룹 6개사 대졸 공채를 위한 서류접수를 30일부터 15일까지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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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그룹과 롯데그룹은 9월1일부터 채용 절차를 진행한다. SK그룹은 22일까지 지원서를 받고 10월29일 필기시험(SK종합역량검사), 11월 면접을 거쳐 12월 초에 최종 합격자를 발표한다. 올해 대졸 신입사원 채용 규모는 지난해의 2,100명과 비슷한 수준이다.

롯데그룹은 14일까지 서류를 받는다. 채용 인원은 900명이다. 10월21일 직무적합도 검사인 ‘엘탭(L-TAB)’을 실시한다. 롯데 관계자는 “올해는 서류전형 합격자를 늘리는 대신 엘탭의 변별력을 강화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LG그룹과 GS그룹은 계열사별로 뽑는다. LG화학이 9월1~15일, LG전자는 9월4~15일 원서를 받는다. LG는 2014년부터 입사 지원서에 어학 성적, 자격증, 수상경력 등을 입력하는 공간을 없애고 주민등록번호·가족관계 등도 적지 못하게 했다. GS그룹 중에서는 GS리테일이 이달 29일부터 9월11일까지 서류를 받는다.

한화그룹은 9월부터 계열사별로 신입사원을 뽑는다. 하반기 채용 규모는 550명. 한화는 필기시험을 따로 보지 않고 서류와 면접으로만 신입사원을 채용한다. /이상훈·한재영기자 shlee@sedaily.com

이상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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