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1일 전국경제인연합회 ‘경영자문단 신규 자문위원 위촉식’에서 권태신(오른쪽) 전경련 부회장과 박인원 신규 자문위원이 위촉장을 들어 보이고 있다. /사진제공=전경련
이만우 전 SK 부사장 등 대기업 최고경영자(CEO) 및 임원 출신 경영전문가 30명이 31일 전국경제인연합회 경영자문단 신규 위원으로 위촉됐다. 이날 서울 여의도 전경련 콘퍼런스센터에서 ‘경영자문단 2017년 신규 자문위원 위촉식’이 열렸다.
이들 위원은 전경련 경영자문단에 소속돼 중소기업과 창업자들을 상대로 경영자문 활동을 하게 된다. 이번 영입으로 지난 2004년 출범 당시 40명이던 전경련 경영자문단의 규모는 5배 수준인 200여명으로 크게 늘었다. 권태신 전경련 중소기업협력센터 이사장은 “인생 1막 때 대기업 생산 현장과 수출 전선에서 체득한 사업 성공 노하우를 중소기업과 창업자들이 한국 경제의 새로운 성장 동력으로 커가는 데 적극 활용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올해 신규 위원 모집에는 무보수·무료봉사임에도 총 72명이 지원해 2대1이 넘는 경쟁률을 기록했다. 신규 위원의 평균연령은 58세로 기존 자문위원(평균 63세)보다 젊어졌으며 자문 수요가 많은 경영혁신(11명), 국내외 마케팅(9명), 신기술 개발(6명) 분야에 전문가가 많이 충원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