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정책

코스코-무학그룹, 전자어음 펀드에 30억원 투자



코스콤은 무학그룹과 ‘나인티데이즈(90days)’ 운영사 한국어음중개의 마중물 펀드에 각 15억원씩 총 30억원을 투자하기로 했다고 31일 밝혔다.

나인티데이즈는 국내 금융권 최초로 진입한 전자어음 담보 P2P(Peer to Peer) 대출 플랫폼이다. 고금리 대부업 또는 사채시장이 맡고 있던 전자어음 담보대출을 개방된 플랫폼 내 투자자들로부터 중금리로 자금을 조달, 거래의 투명성을 확보하기 위해 구축된 온라인 웹사이트다.


코스콤 측은 자금조달에 어려움을 겪는 중소기업 및 소상공인 등에게 신속한 자금 공급을 돕기 위해 마중물 펀드 형식의 투자를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정연대 코스콤 사장은 “P2P업계에서 아직은 생소한 전자어음 대출 모델이 시장에 성공적으로 안착하고 도움이 필요한 중소기업에게 많은 사업 기회를 제공하길 바란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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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지난 달 오픈한 나인티데이즈는 30일 만에(영업일 기준) 약 20여건의 중소기업 전자어음 투자상품이 등록, 성황리에 투자금 전액을 모집 완료했다. 곽기웅 한국어음중개 대표는 “이번 30억원 투자금은 P2P업계 최대 수준으로 향후 추가 상품투자 및 사업기회 확대 등을 논의해 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박민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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