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정치일반

이혜훈, 금품수수 의혹 반박 기자회견..."오래 전에 전액 다 갚았다"




이혜훈, 금품수수 의혹 반박 기자회견...이혜훈, 금품수수 의혹 반박 기자회견..."오래 전에 전액 다 갚았다"


이혜훈 대표가 한 사업가로부터 명품 의류 등 수천만 원대 금품을 받았다는 의혹과 관련, 사실무근이라고 반박하면서 법적 대응 방침을 밝혔다.



30일 이혜훈 대표는 일부 언론이 보도한 '이 대표가 20대 총선에 당선될 경우 사업 편의를 봐주겠다고 해서 그에게 수천만 원대 금품을 제공했다'는 내용에 대해 긴급 기자회견을 열어 관련 의혹을 모두 부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대표는 기자회견에서 사업가와의 관계에 대해 "(그가) 정치원로를 통해 '언론계·정치권 인맥이 두터운 동향인인데 자원해 돕고 싶다'며 (나한테) 접근해 와 알게 됐다"면서 "(20대 총선 때) 자원봉사자였다. (사무실에) 상근하는 개념은 아니고 제가 (언론) 인터뷰가 있으면 전화해서 모니터링해주고 의상이나 메이크업 이야기를 하고 도와줬던 사람"이라고 말했다.


또 금품수수 의혹에 대해선 "수시로 연락해 개인적으로 쓰고 갚으라고 해 중간중간 갚기도 하고 빌리기도 하는 방식으로 지속하다 오래 전에 전액을 다 갚았다"고 말한 이 대표는 "물품은 '코디 용품'이라며 일방적으로 들고 왔고, 구입 대금도 모두 오래전에 전액 지급을 완료했다"고 설명하기도 했다.

관련기사



또 구체적인 액수에 대해서는 "빌리고 갚은 돈, 코디용품 구입비, '다른 일로 홍보를 도왔다'고 하면서 실제 들어갔다고 한 경비 등 총 6천만 원 정도"라고 밝힌 이 대표는 "마지막으로 (빌렸던 돈을) 다 갚았던 시점은 약 3∼4개월 전"이라고 말하기도 했다.

한편 이 대표는 "오래전 (금품 부분은) 다 갚았는데도 무리한 금품 요구를 계속해 응하지 않았고 결국 언론에 일방적으로 왜곡해 흘린 것"이라며 "법적 대응을 준비 중"이라고 강조했는데, '부당한 금품요구'가 어떤 것인지에 대해선 "사업이 어려워졌다며 생활이 어렵다고 돈을 융통해달라고 계속 졸랐다"고 설명했다.

[사진 = 연합뉴스]

/김경민 기자 kkm2619@sedaily.com

김경민 기자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더보기
더보기





top버튼
팝업창 닫기
글자크기 설정
팝업창 닫기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