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기업

[IFA 2017] '청소기 강자' 다이슨에 도전장 낸 삼성·LG

'상중심' 무선 청소기 선봬

다이슨이 청소기 시장을 지배하고 있는 유럽 한복판에서 삼성전자와 LG전자가 강력한 도전장을 내밀었다. 삼성전자와 LG전자가 독일 베를린에서 열리는 유럽 최대 가전전시회 ‘IFA 2017’에서 다이슨의 주력인 상중심(上中心) 무선청소기를 나란히 선보이며 세몰이에 나섰다.

LG전자는 한국에서 인기몰이 중인 무선청소기 ‘코드제로 A9’을 포함한 ‘코드제로 ART 시리즈’를 유럽 소비자들에게 본격 소개했다.


‘코드제로A9’은 분당 최대 11만5,000회 회전하는 ‘스마트 인버터 모터 P9’을 탑재해 140W(와트)의 강력한 흡입력을 자랑한다. LG전자가 독자 개발한 ‘2중 터보 싸이클론(Axial Turbo Cyclone)’ 기술은 빨아들인 공기 속의 미세한 먼지까지 분리시키는 방법으로 흡입력을 오랫동안 유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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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제품은 또한 △초미세먼지 배출을 99.9% 차단하는 ‘5단계 미세먼지 차단 시스템’ △버튼 한 번만 누르면 작동하는 ‘원터치 버튼’ △벽에 못을 박지 않아도 되는 ‘간편충전대’ △4단계로 길이 조절이 가능한 연장관 등 사용자를 고려한 다양한 편의기능을 갖췄다.

삼성전자도 프리미엄 무선 청소기 ‘파워스틱 프로(POWERstick PRO·국내명 파워건)’를 전시해 제품의 특장점을 관람객이 직접 체험해볼 수 있도록 했다. 파워건의 강점은 강력한 흡입력에 있다. 비행기 날개 형상을 한 모터로 공기 저항을 최소화해 업계 최고 수준인 최대 150W 흡입력을 갖췄다. 또한 손잡이 부분이 최대 50도 유연하게 구부러져 침대 밑이나 옷장 위도 청소하기 쉽다는 게 삼성전자의 설명이다. 이 제품은 9월 초 국내 출시를 시작으로 유럽 등 다른 지역에도 순차적으로 도입될 예정이다. 글로벌 시장에서 다이슨과 삼성·LG의 ‘무선 청소기 대전’이 본격화하는 셈이다./베를린=신희철기자 hcshin@sedaily.com

윤홍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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