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투자증권은 1일 두산에 대해 스튜어드십코드 도입이 본격화되면 지주업종 내 수혜주로 부상할 가능성이 높다며 투자의견 목표주가 17만 5,000원을 제시했다.
윤태호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두산은 장기간 차별화된 주주환원정책을 유지했다”며 “하반기에 스튜어드십코드 도입이 본격화되면 멀티플 상향으로 수혜를 입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두산의 배당·자사주 소각을 포함한 2016년 주주환원율은 110.4%로 높은 편이었다. 한국투자증권에 따르면 2017년에는 151.1%로 더 높아질 전망이다. 윤 연구원은 “올해 자체사업 호조, 설비투자 감소, 면세점 적자 축소 등의 영향으로 현금 흐름이 크게 개선됐다”며 “주주환원 여력도 한층 나아질 것”이라고 덧붙였다.
두산의 연료전지 사업 전망도 더 좋아질 전망이다. 윤 연구원은 “해당 업계 선도자인 두산의 수주 증가가 가시화되고 있다”며 “연료전지 사업이 두산 자체사업의 핵심 수익원으로 부상할 것”이라고 예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