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 건설업계

'금수저 독식' 지적에 신반포센트럴자이 중도금 40% 알선해주기로

강남권 첫 재건축 단지로 관심을 모았던 신반포센트럴자이가 분양가의 40%까지 중도금 대출을 알선해주기로 했다. 8·2대책으로 분양가가 낮게 책정됐지만 최소 현금 7억 이상 보유한 ‘금수저’들만 분양받을 수 있다는 지적에 나오면서 GS건설이 시공사 보증으로 은행대출을 주선하기로 한 것이다.

1일 GS건설은 신반포센트럴자이 견본주택을 열고 본격 분양에 나섰다. GS건설은 “ 분양가 9억원 이상은 HUG 보증의 중도금 대출이 불가하지만, GS건설은 무주택 실수요자를 위해 시공사 보증으로 중도금 40% 대출을 알선해 줄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자는 3.5% 선에서 책정될 인 것으로 알려졌다.

신반포6차 아파트를 재건축하는 신반포센트럴자이는 지하 2층 지상 35층 7개 동 757가구다. 이 가운데 전용면적 59~114㎡ 142가구가 일반분양 물량이며, 주택형 별로는 전용면적 59㎡ 61가구, 84㎡ 28가구, 98㎡ 18가구, 114㎡ 35가구를 분양할 예정이다.


신반포센트럴자이는 지하철 3·7·9호선 환승역인 고속터미널역을 걸어서 이용할 수 있는 트리플 초역세권 아파트다. 신반포로는 물론 올림픽대로와 강변북로 이용도 쉽다. 반원초, 계성초, 경원중, 신반포중, 반포중, 세화고, 반포고 등 단지 주변으로 명문 초, 중, 고교가 많은 것도 강점이다. 한강변에 조성된 반포한강공원과 서래섬, 새빛섬 등을 걸어서 이용할 수 있으며, 서리풀공원, 몽마르뜨공원, 신반포공원 등도 가깝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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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S건설은 신반포센트럴자이의 단지 외관(LED경관조명, 이중창 커튼월 시스템, 실리콘페인트, 측벽 알루미늄 패널, 저층부 석재 마감)은 물론 공용부 외관(메가게이트, 자이안센터, 동출입구 등)을 차별화 할 계획이다. 또 소비자의 니즈를 반영한 독일 해커(Hacker)사의 주방 가구, 이탈리아 포스터(Foster)사의 씽크볼, 미국 콜러(Kohler)사의 주방수전, 이탈리아산 욕실타일 등을 도입할 예정이다. 커뮤니티공간인 자이안센터에는 피트니스, GX룸, 실내골프연습장, 스크린골프, 사우나, 탁구장 등 다양한 편의시설이 들어선다.

분양가는 3.3㎡당 평균 4,250만 원이며 6일 특별공급을 거쳐 7일 1순위(당해) 접수를 받는다. 주택공급에관한규칙 개정 전이어서 전용면적 85㎡ 이하는 가점제 75%, 추첨제 25%이다. 또 청약통장 가입 후 1년 이상이면 1순위로 청약이 가능하다. 다만 1순위로 청약하려면 세대주이어야 하고, 5년 이내 재당첨 사실이 없고, 1가구 2주택이 아니어야 한다.

GS건설 관계자는 “신반포센트럴자이는 이미 입주한 ‘반포자이’, 지난해 분양한 ‘신반포자이’에 이은 반포 일대 세 번째 ‘자이’ 아파트로, 주변 반포주공1단지(1,2,4주구) 재건축 수주를 하게 되면 1만여 가구의 자이 브랜드 벨트가 형성될 것”이라며 “브랜드만의 특화설계와 차별화 계획을 적용, 입주민의 만족도를 높이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혜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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