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당 대선평가보고서가 공개됐다.
1일 국민의당 대선평가위원회는 지난 대선 당시 안철수 후보(현 당 대표)의 모호한 중도성과 대중성 등이 대선 패배의 원인이 됐다고 지적하면서 이같은 내용을 담은 당 대선평가보고서를 공개했다.
국민의당 대선평가보고서에는 △안 후보의 연약한 지지층 △대선 승리 전략 부재 △준비되지 않은 홍보 전략 △캠프와 당 선대위 간 비유기적 협조 등을 대선 패배 원인으로 거론됐는데, 손 대변인은 "안 후보의 모호한 중도성과 대중성, 선대위 컨트롤타워 역량 부족, TV토론 콘셉트 설정 실패와 지나치게 늦어진 주요공약 결정, 선대위 책임 의원들의 경험 부족 등이 패배 원인으로 지목됐다"고 관련 내용을 설명했다.
손 대변인은 그러면서 "소수에 의한 캠프 운영으로 선거운동의 비효율성을 자초한 점 등 적나라한 분석 결과가 보고서에 담겼다"며 "국민의당과 안철수 대표는 대선패배 책임을 엄중히 느낀다"며 "대선평가위의 평가와 제언을 무겁게 받아들여 소중한 고언을 착실히 이행해 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국민의당 대선평가보고서는 안 대표의 건의로 작성됐으며 여론평가와 후보 활동, 당 기능 등에 대한 분석을 담고, 당의 과제를 제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사진 = 연합뉴스]
/김경민 기자 kkm2619@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