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뜨거운 양철지붕 위의 고양이>는 미국의 대표적 현대극작가 테네시 윌리엄스(Tennessee Williams)의 작품으로 국내에는 <유리동물원>, <욕망이란 이름의 전차>의 작가로 잘 알려져 있다. 이번 <뜨거운 양철지붕 위의 고양이>에서는 섬세하고 예리한 사실주의적 묘사로 인간 소외 및 현대인의 황량한 내면을 밀도 있게 그려내 미국인들이 가장 사랑하는 희곡 중 하나이다. 1955년 당시 800회 공연기록 달성과 함께 퓰리처상을 수상하였으며, 작가가 가장 강한 애정을 드러낸 작품이기도하다.
/사진=예술의전당무대 언어의 흐름을 가장 섬세하게 지휘하는 연출가 문삼화가 작품의 번역과 연출을 맡았으며, 7년 전 테네시 윌리엄스의 <욕망이란 이름의 전차>를 연출하여 평단과 관객들의 호평을 받은 바 있어 기대를 모은다.
테네시 윌리엄스의 다른 작품들에 비해 국내에 잘 알려져 있지 않은 <뜨거운 양철지붕 위의 고양이>. 예술의전당은 다소 생소할 수 있는 이 작품이 관객들에게 잘 닿을 수 있도록 특별한 시간을 준비했다. 공연을 만나기 전 한 달간 신개념 북클럽 ‘뜨거운 양철지붕 위의 교양인’을 진행한다. 약 8명으로 구성된 두 팀을 선발하여 희곡을 같이 읽고, 서로의 생각을 공유함으로써 지적 즐거움 함께 나누고 공연관람의 기대감을 극대화하는 시간을 가질 예정이다. 신청은 예술의전당 홈페이지에 게시된 지원양식을 작성하여 9월 5일(화)까지 hypark@sac.or.kr로 보내면 된다. 북클럽에 대한 상세한 내용은 예술의전당 홈페이지 공지사항에서 확인할 수 있다.
특히 이번 공연에는 ‘금요일 오후 3시 낮공연’이 진행되는데, 관객들이 대낮부터 지적으로 뜨거운 금요일을 즐길 수 있도록 대낮불금할인(전석 50%할인)을 제공하고 있다. 연극 <뜨거운 양철지붕 위의 고양이> 티켓은 9월 1일(금)에 오픈하며, 예술의전당 홈페이지와 인터파크 티켓을 통해 구입할 수 있다.배우 이호재, 김재건, 이정미, 김지원, 오민석, 이승주, 우정원, 문병주 등이 출연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