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일 이종철 대변인은 논평을 내고 "방송인의 생일인 방송의 날에 공영방송 사장에 대해 노사관계 소환 불출석을 이유로 체포 영장을 발부했다"며 "세계 선진국에서 유례가 있을 만한 일인가. 해외토픽감이 아닌가"라고 말했다.
이 대변인은 그러면서 "믿을 수 없고 참담하기 짝이 없는 일이 언론을 상대로 벌어지고 있다"며 "아무리 코드가 맞지 않고 보복성 내쫓기를 하고 싶어도 세상에는 금도가 있고 민주주의 사회에는 기본과 작동 원리가 있는 것"이라고 지적했는데, "타는 목마름으로 민주주의를 외쳤던 이들이 나와 생각이 다르다고 민주주의를 내팽개치는 이 믿을 수 없는 퇴행이 바로 오늘날 대한민국의 현실"이라고 말하기도 했다.
한편 바른정당 정병국 의원도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공영방송의 공공성과 독립성은 지켜져야 한다"며 "방송개혁이라는 이름으로 잣대를 대는 순간 공영방송의 독립성과 공공성은 깨진다"고 비판했는데, "문재인 정부는 무리한 MBC 사장 체포영장 발부로 도를 넘고 있다"며 "적폐청산이 또 다른 적폐를 쌓고 있다"고 말해 눈길을 끌기도 했다.
/김경민 기자 kkm2619@sedaily.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