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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6차 핵실험] 원안위, 핵종 포집 착수

김정은(가운데) 북한 노동당 위원장이 ‘핵무기 병기화 사업’을 현지지도했다고 조선중앙통신이 3일 보도했다. 김 위원장 뒤에 세워둔 안내판에 북한의 ICBM급 장거리 탄도미사일로 추정되는 ‘화성-14형’의 ‘핵탄두(수소탄)’이라고 적혀있다./연합뉴스김정은(가운데) 북한 노동당 위원장이 ‘핵무기 병기화 사업’을 현지지도했다고 조선중앙통신이 3일 보도했다. 김 위원장 뒤에 세워둔 안내판에 북한의 ICBM급 장거리 탄도미사일로 추정되는 ‘화성-14형’의 ‘핵탄두(수소탄)’이라고 적혀있다./연합뉴스


북한이 6차 핵실험을 강행하면서 원자력안전위원회가 방사성 핵종 포집에 착수했다고 3일 밝혔다.

원안위는 기상청 등과 협의해 기류 등을 분석하고 이동식 포집 장비를 가동할 예정이다.

원안위는 공기 중 방사성 제논(Xe) 핵종 탐지를 위해 최첨단 고정형 방사성 제논 탐지 장비 2대를 운영 중이다.


제논은 자연에서 거의 발견되지 않는 물질로 핵실험 여부를 판단할 수 있는 물질로 분류된다. 제논의 비율을 통해 핵폭탄 제조 방식이나 기술 등에 정보를 얻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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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만 제논은 반감기가 짧아 핵실험 후 10일 이내 탐지해야 한다. 과거 1~3차, 5차 핵실험에서는 제논을 검출하지 못했다.

아울러 원안위는 전 국토에 대한 환경방사능 감시 활동을 대폭 강화하기 위해 환경방사선 자동감시망을 24시간 감시 체제로 전환하고 환경방사선 자동 감시망 감시 주기를 평상시 15분에서 5분으로 단축했다.

류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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