뛰어난 미모와 실력으로 대중을 사로잡으며 가요계부터 브라운관, 예능까지 사로잡았던 이른바 ‘94라인’이 존재했었다. 미쓰에이 수지를 시작으로, 에프엑스 크리스탈, 이제는 배우로 거듭난 설리, 걸스데이 혜리 등 이들은 모두 1994년생 동갑내기로 화제를 모은 바 있다. 이들에 이어 2017년 현재, 배우부터 가요계까지 각 분야를 점령한 1999년생 스타들이 ‘94라인’에 이어 앞으로 꾸준히 대중들의 뜨거운 사랑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단연 눈에 띄는 스타는 스캔들 메이커 톱스타 ‘혜미’(한채영)와 ‘우리 오빠’와의 열애로 그녀의 전담 악플러가 된 여중생 ‘소은’(진지희)의 한 집인 듯 한 집 아닌 이웃살이 비밀을 그린 코믹 모녀 스캔들 <이웃집 스타>로 관객들과의 만남을 준비하고 있는 배우 진지희다. 시트콤 [지붕뚫고 하이킥]을 통해 대중에게 강렬한 인상을 남긴 그녀는 꾸준한 작품활동으로 배우로서의 커리어를 탄탄히 다져왔다. 현재 인기리에 방영 중인 SBS 드라마 [언니는 살아있다]에서는 여고생 ‘강하세’ 역으로 첫 로맨스 연기까지 선보이며 어엿한 숙녀로 성장했음을 보여주고 있는 진지희. 여전히 거침없는 행보를 보여주고 있는 그녀가 올 가을에는 코믹 모녀 스캔들에 도전해 관객들의 열렬한 호응을 이끌어낼 것으로 예상된다. 테니스 유망주이자 톱스타 ‘혜미’의 숨겨진 딸 ‘소은’ 역을 맡은 진지희는 데뷔 14년 차에 접어든 내공을 십분 발휘, 지금까지 본적 없는 코믹 연기를 제대로 선보일 예정이다. 이를 통해 성공적인 성인 배우로 거듭난 ‘99라인’ 중 대표적인 스타로 회자될 것으로 전망된다.
진지희와 함께 아역으로 데뷔해 지금까지 왕성한 활동을 펼치고 있는 배우 김유정과 김소현도 빼놓을 수 없다. KBS 드라마 [구르미 그린 달빛]에서 남장 내시 ‘홍라온’ 역을 맡은 김유정은 이제 믿고 보는 배우라는 수식어가 아깝지 않을 정도로 성장한 모습을 보여주며, 시청자들을 단숨에 사로잡았다. MBC 드라마 [군주 - 가면의 주인] ‘한가은’ 역을 맡은 김소현 역시 마찬가지다. ‘리틀 손예진’으로 떡잎부터 남달랐던 그녀는 이 작품에서 유승호와 함께 주연으로 등장, 그 연기력을 인정받았다. 가요계에서도 99년생 스타들의 남다른 행보는 계속되고 있다. 최근 ‘빨간 맛’으로 컴백하며 상큼한 매력을 뽐낸 레드벨벳 예리는 물론, 오디션 프로그램 [일요일이 좋다 - K팝스타 시즌2]로 데뷔해 청량한 목소리로 음원을 냈다하면 차트를 올킬하는 악동뮤지션 이수현이 그 주인공이다. 이들 외에도 트와이스 쯔위와 채영, I.O.I 소혜, 위키미키 최유정과 김도연 등 1999년생 스타들이 각기 다른 분야에서 맹위를 떨치고 있는 상황이다. 이렇듯 탄탄한 실력과 매력으로 똘똘 뭉친 ‘99라인’들은 내년, 성인이 된 후 더욱 폭발적인 활약으로 대중들의 사랑을 듬뿍 받을 것으로 보인다.
99라인 스타들 중 단연 두각을 드러내고 있는 배우 진지희의 더욱 깊어진 연기력과 매력을 확인할 수 있는 <이웃집 스타>는 오는 9월 21일 관객들과 만남을 가질 예정이다.
/서경스타 정다훈기자 sestar@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