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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경덕 "국정원 댓글팀장 사실 무근" 누리꾼 "의혹은 검찰이 푸는 것"

서경덕 “국정원 댓글팀장 사실 무근” 누리꾼 “의혹은 검찰이 푸는 것”서경덕 “국정원 댓글팀장 사실 무근” 누리꾼 “의혹은 검찰이 푸는 것”




성신여대 교수 서경덕이 국가정보원의 ‘사이버 외곽팀’ 민간인 팀장급에 연루됐다는 보도에 대해 자신의 SNS에 해명문을 남겼다.


4일 오전 10시 10분경 서 교수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안녕하세요. 서경덕 입니다. 어제 새벽에 글을 올린 후 좀 더 자세한 해명이 더 필요할 것 같아 아래와 같이 또 글을 올려 봅니다”라며 장문의 글을 게시했다.

이날 서 교수는 “이번 일은 정말이지 제 인생이 달려 있는 일입니다. 아래의 제가 쓴 글에 단 하나라도 사실이 아닌 것이 있으면 제 교수직 및 20년 넘게 해 온 한국 홍보 활동을 모두 내려놓겠습니다. 여러분들 앞에서 약속하겠습니다”고 적었다.

서 교수는 이어 “국정원 댓글팀장을 맡았다는 기사가 나왔습니다. 전혀 사실 무근 입니다. 국정원측에서 이런 제의를 한 적 조차 없습니다. 이 일로 한통의 전화를 받은적도 없고 어떠한 만남을 가진적도 전혀 없습니다”라며 “그러니 제가 무슨 차명폰을 사용한다거나, 트위터 다른 계정을 만들어서 활동한 사실이 전혀 없습니다. 또한 이런 일들을 위한 활동비를 받았다는 언론 기사를 봤었는데 전혀 사실이 아닙니다”라고 강력 변호했다.


또한 서 교수는 “어제(3일) 저녁 12시 넘게 제가 잘 아는 국정원에 다니는 한 분이 전화를 줘서, 모든 일들을 다 실토했습니다. 2011년 가을에 자신의 실적이 모자라 제 이름을 팔고 허위사실을 보고했다고 사실을 인정했습니다. 그리하여 오늘 출근후 국정원측에 이 사실을 다 보고하고, 곧 검찰측에도 자신이 직접 출두하여 모든 사실을 다 밝히겠다고 약속했습니다”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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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서 교수는 “ 현재 정말 많은 기자분들이 제게 확인 전화를 주고 계십니다. 제가 지금 적은 글 내용을 그대로 잘 전달하고 있습니다. 위 사실들이 언론에 잘 전파되기만을 바랄뿐입니다”라며 “검찰에서 향후 연락오는데로 바로 출두하여 위 사실을 다 떳떳이, 당당히 밝힌후 반드시 명예회복을 하겠습니다”라고 억울함을 호소했다.

마지막으로 서교수는 “암튼 너무나 괴롭습니다. 이런 어이없는 일에 제가 휘말리게 되서요. 그러니 추측성 댓글이나 사실이 아닌 글들은 절대 퍼트리지 말아주십시요! 부디 부탁입니다”라고 덧붙였다.

이에 누리꾼들은 “이걸 믿으라고요?”,“의혹을 왜 혼자 푸세요 검찰이 풀어야지”,“힘내세요 교수님 사실이 아니라면 다 밝혀질 겁니다”,“해명 한 번 발랄하네” 등 엇갈리는 반응을 보였다.

[사진=서경덕 인스타그램]

김상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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