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일 제약업계 등에 따르면 CJ헬스케어는 최근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시알리스 복제약인 ‘씨제이타다라필정’의 품목허가를 받았다.
현재 쓰이고 있는 발기부전치료제는 화이자의 비아그라(성분명 실데나필), 릴리의 시알리스(성분명 타다라필)과 이들의 복제약들이다. CJ헬스케어는 2012년 비아그라의 복제약 ‘헤라그라’를 출시했으나 시장 판매가 부진, 지난해 말 품목허가를 자진 취하했다. 헤라그라는 자체 생산 품목이었으나 매출은 연간 1억∼2억원에 불과해 생산비용과 영업비용을 충당하기도 어려울 정도였다.
하지만 올해 12월 출시할 씨제이타다라필정의 경우 자체 생산을 하지 않고 허가와 판매만을 맡아 효율을 높이기로 했다. 또 5mg 용량 시알리스 복제약은 발기부전뿐 아니라 전립선 비대증 치료에도 쓸 수 있도록 돼 있어, 또다른 비뇨기질환 치료제 라인인 과민성 방광 치료제 ‘베시스타정’과의 시너지를 기대할 수 있다는 것이 회사 측의 복안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