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생활

시금치·배추값 60% 폭등…"장보기 무섭네"

8월 시금치와 배추 값이 한 달새 60% 넘게 폭등한 것으로 나타났다. 다가올 김장철을 맞이하는 서민들의 주름살도 깊어가고 있다.

4일 한국소비자원이 가격정보 종합포털 ‘참가격(www.price.go.kr)’을 통해 8월 주요 생필품 판매가격을 분석한 결과 신선식품의 가격 상승이 눈에 띄었다.


전월 대비 가격이 많이 상승한 10개 품목 중 9개는 신선식품이었으며, 일반공산품은 1개였다. 신선식품은 △시금치(64.9%) △배추(61.0%) △호박(37.0%) △무(32.0%) △오이(27.3%) △대파(15.9%) △고구마(12.5%) △양파(10.4%) △풋고추(7.6%)가 상승했고, 일반공산품은 호일(8.3%)이 상승한 것으로 분석됐다. 특히, 시금치와 배추는 지난해 8월에 비해서도 각각 21.4%, 14.6%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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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8월과 비교했을 때 가격 상승폭이 컸던 신선식품은 △호박(69.0%) △오이(36.8%) △오징어(33.8%) △감자(33.3%) △돼지고기(32.9%) △무(26.6%) 순이었다.

한국소비자원은 소비자들에게 맞춤형 생필품 가격정보를 주간단위로 제공하고 있으며 동일한 제품이라도 판매점에 따라 가격 차이가 큰 만큼 생필품을 구입하기에 앞서 참가격 사이트에서 판매가격과 할인정보 등을 확인할 것을 소비자들에게 당부했다.

박윤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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