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기업

대기업 75% "올 채용규모 작년과 비슷하거나 더 커"

한경연 209개사 설문


올해 대기업 10곳 가운데 2곳 남짓은 채용규모가 지난해보다 큰 것으로 조사됐다. 또 절반은 지난해 수준의 채용을 계획 중이다. 경기는 여전히 어렵지만 기업들이 전반적으로 정부의 일자리 확대 정책에 화답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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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경제연구원은 4일 500대 기업(2016년 매출 기준)을 상대로 신규채용(신입 및 경력 포함) 계획을 조사한 결과 설문에 응한 209개사 가운데 52.6%가 ‘올해 예정 채용규모가 지난해와 비슷하다’고 답했다. ‘지난해보다 많다’는 비중은 22%였다. 총 74.6%가 올 채용규모를 지난해 이상 수준으로 잡은 셈이다. 채용을 늘리는 기업은 △미래 인재 확보 43.4% △업종 경기상황 개선 30.4% 등을 이유로 들었다. 반면 지난해보다 채용을 줄이겠다는 기업은 19.1%에 그쳤다.

지원자의 출신 대학, 전공 등 신상과 이력을 보지 않은 상태에서 진행하는 ‘블라인드 면접’의 경우 29.7%의 기업이 이미 도입했고 15.8%가 도입 계획을 세우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49.3%는 ‘도입 계획이 없다’고 답했다.

이상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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