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일 법조계에 따르면 이씨는 지난 7월 말 고씨와 박 전 과장이 허위 주장으로 자신의 명예를 실추시켜 처벌을 원한다는 취지의 고소장을 서울중앙지검에 접수했다. 이씨가 고소장을 접수한 데 따라 서울중앙지검은 해당 사건을 첨단범죄수사1부(신봉수 부장검사)에 배당했다.
박 전 과장은 지난 7월 자신의 트위터에 ‘이씨가 다른 약을 마약류인 코카인으로 잘못 알고 먹었다고, 고씨로부터 들었다’는 내용의 글을 남겼다. 이에 이씨는 고씨와 박 전 과장을 상대로 1억원을 청구하는 손해배상 소송을 지난달 서울중앙지법에 낸 바 있다. 아울러 이씨는 마약 투약 의혹 가능성을 보도한 공중파 방송 프로그램의 프로듀서 등 제작진 5명에 대해서도 명예훼손에 따른 피해배상을 요구하는 손해배상 소송을 제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