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생활

이젠 드라이 클리닝도 집에서?

‘노케미족’ 뜨며 홈케어 열풍

G마켓 홈 드라이클리닝 제품

지난해보다 판매량 절반 껑충

홈 드라이 클리닝 세탁제./사진제공=G마켓홈 드라이 클리닝 세탁제./사진제공=G마켓




집에서 간편하게 피부나 헤어를 관리하는 ‘홈케어’ 열풍이 의류 세탁에도 확산 되고 있다. 세탁소에 맡기고 찾는 번거로움과 세탁 비용을 절감할 수 있다는 장점 뿐 아니라 직접 고른 세제로 세탁하면 화학물질을 덜 사용할 수 있어 ‘노 케미족’들에게 인기를 끌고 있다.


G마켓에 따르면 최근 한 달 간 홈 드라이 클리닝 제품 판매는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45% 증가했다. 세탁소에서 하는 드라이 클리닝을 집에서 하는 소비자가 늘어나고 있는 셈이다. 같은 기간 섬유 표백제 판매는 34%, 얼룩 제거제 판매는 33% 늘어났다. 홈 세탁을 위한 이색 제품들도 인기를 끌고 있다. 스프레이형 세탁제, 얼룩제거 펜 등 옷 전체를 세탁하지 않고 부분적인 오염을 없애는 제품들이 대표적 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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홈 케어 열풍이 의류 세탁에도 확산 되는 이유는 집에서 의류 관리를 도와 주는 각종 제품이 출시된 것이 크다. 여기에 잇따른 유해물질 논란으로 화학물질을 거부하는 ‘노 케미(No-Chemi)족’이 늘어난 탓도 있다. 드라이클리닝을 맡기는 것보다 차라리 조금 덜 깨끗하더라도 내 눈으로 직접 보고 고른 세제를 사용해 안심하고 싶다는 게 홈 케어의 이유다.

노 케미칼 족을 겨냥한 전문 브랜드도 생겨났다. 애경은 최근 성분과 성분 함량을 표기한 토털 케어 브랜드 ‘투명한 생각’을 출시했다. 투명한 용기에 인공색소가 가미되지 않은 투명한 액체 세제가 이 제품의 특징이다.

변수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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