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약으로 만들었다고 홍보한 건강기능식품 ‘EXT파워플러스’에 발기부전 치료제 성분이 들어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제품은 판매 중단 및 회수됐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건강기늠식품 수입업체인 ‘씨비케이’가 수입한 EXT파워플러스 제품을 판매 중단·회수조치한다고 5일 밝혔다. 4억3,000만원 수준의 3만5,775캡슐을 판매한 씨비케이의 대표 박모 씨는 건강기능식품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검찰에 송치됐다.
앞서 씨비케이는 지난해 3월 건강기능식품으로 한 차례 정식 수입 신고 후 몰래 캡슐 상태로 밀수해 국내에서 포장해 판매했다.
이 과정에서 제품이 생약 성분으로 제조돼 남성 정력에 효과가 있는 것처럼 과대광고했다. 제품에는 발기부전 치료제 유사물질이 함유된 것으로 나타났다.
식약처는 관할 지방식약청 및 지방자치단체에 해당 제품을 회수토록 했다. 제품을 구매한 소비자는 반품할 것을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