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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웃집찰스’ 티모시 부부의 바비큐 플래터 푸드트럭 창업 생존기

‘이웃집찰스’ 티모시 부부의 바비큐 플래터 푸드트럭 창업 생존기




5일 방송되는 KBS1 ‘이웃집 찰스’에서는 ‘열혈 청년 티모시의 창업생존기’ 편이 전파를 탄다.


▲ 푸드 트럭 1세대 티모시 부부

미국의 한 호텔에 연수를 갔던 한국인 민영 씨를 보고 한눈에 반한 요리사 티모시! 연인이 된 후 한국에 온 민영 씨와 1년의 장거리 연애를 하며 사랑을 키웠다. 민영 씨에 대한 그리움으로 하루하루 힘든 시간을 보낸 티모시. 결국 사랑하나 믿고 한국행을 선택했다. 한국에서 요리사로 일하면서 자신만의 요리를 하고 싶었던 티모시. 적은 돈으로 내 요리를 할 수 있는 푸드 트럭에 매력을 느껴 아내와 함께 푸드 트럭을 시작했다. 벌써 3년째 서울시에서 운영하고 있는 푸드 트럭에서 수제로 만든 소시지와 풀드 포크 버거가 어우러진 바비큐 플래터를 판매하고 있다.

▲ 요리사의 자부심을 지키다

모든 음식은 요리사 티모시와 그의 아내 민영 씨가 수제로 만들고 있다. 고기의 식감을 위해서 기기가 아닌 손 반죽을 고집하고, 소시지를 훈제했다 삶았다 찬물로 식히고~ 까다롭고 복잡한 수제 소시지 요리 과정! 뿐만 아니라 아니라 버거에 들어가는 고기는 12시간 훈제해야 하는 바비큐~ 장사하는 날보다 재료 준비하는 시간이 더 많은 부부다. 무엇보다 남편의 고집 때문에 힘든 건 아내 민영 씨. 연기 때문에 물안경을 쓰고 작업을 하고 목에 염증까지 생겨 병원신세까지 졌을 정도. 이렇게 고생을 하면서까지 수제를 고집하는 이유는 맛있는 요리를 직접 만든다는 요리사로서의 자부심 때문이다.


▲ 한여름에 에어컨? 스튜핏~ 두 달만 버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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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여름 더위에도 차 안의 고장 난 에어컨을 고치지 않는 의지의 사나이 티모시. 두 달만 버티면 곧 가을이 온다며 참으라는 못 말리는 남편이다. 게다가 길거리에 버려지는 물건을 보면 그냥 지나치지 않는 중고 마니아다. 집에 있는 신혼 살림도 모두 중고와 길에서 주워온 것들로 마련한 알뜰남. 뿐만 아니라 주방에서 쓰는 기기들도 모두 중고 그릇가게를 다니며 직접 발품 팔아 마련했다.

▲ 알고 보니 명문가 출신 티모시!

자린고비 티모시. 알고 보니 명문가 출신 막내아들! 아버지는 미국 미시간주립대학의 유명한 교수이자 과학자다. 집안 대대로 학자를 낳은 명문가로 형, 누나들도 모두 학자라는데~ 기대와 부담 때문이었을까? 어린 시절 고등학교를 자퇴하고 방황한 티모시. 하지만 요리사라는 꿈을 찾고 새로운 인생을 살고 있다. 긴 방황 끝에 삶의 행복을 알게 해준 한국인 아내 민영 씨를 만나 한국에 뿌리내렸다.

▲ 하늘이 무심해!

부부의 정성과 노력과 달리 경쟁이 심한 야시장에서 매출이 저조한데다가 잦은 비 때문에 야시장 휴장 통보로 상심이 크다. 7~8월에는 비가 너무 많이 내려 장사한 날보다 못한 날이 더 많다. 계속된 휴장과 매출 저조를 회복하기 위해 티모시 부부는 큰 축제에 참여하기로 하는데... 바로 인천에서 열린 락 페스티벌 음악 축제. 지난해 9만 명이 몰린 큰 행사. 잔뜩 기대를 안고 축제를 준비하는 부부. 사람들이 많을 것을 예상하고 재료도 잔뜩 준비하고, 아르바이트생까지 불러 만반의 준비를 마쳤다. 드디어 축제날! 그런데 날이 더워 그런지 사람들은 보이지 않고... 게다가 설상가상 폭우까지 쏟아지는데... 행사 3일 내내 비만 내렸다... 돈을 벌기는커녕 오히려 적자만 보고 상처만 남은 축제가 됐다. 계속된 실패에 의기소침해진 티모시. 10월 말이면 하고 있는 야시장마저 문을 닫게 될 상황에 놓이는데... 과연 이들 부부는 이 위기를 어떻게 극복해 나갈까?

[사진=KBS 제공]

/서경스타 전종선기자 jjs7377@sedaily.com

전종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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