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선한 초가을 날씨가 주말 나들이를 떠올리게 만드는 요즈음, 국내외 가상현실(VR) 플랫폼과 콘텐츠가 한 자리에 모여 지금껏 경험하지 못했던 미래상을 선보이는 ‘코리아 VR 페스티벌’의 화려한 막이 오른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장관 유영민, 이하 과기정통부)와 정보통신산업진흥원(원장 윤종록)이 공동 주최하고, ㈔한국가상증강현실산업협회(회장 윤경림)가 주관하는 ‘코리아 VR 페스티벌 2017’이 오는 16일부터 20일까지 닷새간 서울 상암 누리꿈스퀘어에서 개최된다.
4차 산업혁명의 핵심기술인 VR관련 기업의 성과를 극대화하기 위해 열리는 이번 ‘코리아 VR 페스티벌’(이하 KVRF)은 가상현실 기반의 게임, 미디어 뿐만 아니라 의료, 국방 등 최신 기술 및 참여형 콘텐츠를 전시ㆍ제공하는 ▲KVRF 엑스포를 비롯한 다채로운 프로그램으로 채워진다. ▲VR 컨퍼런스 및 기술 세미나, ▲VRㆍAR 그랜드 챌린지, ▲Global Business Creation 등이다.
이번 행사에서는 KT, LG전자, 소니, CJ4DPlex, 이노시뮬레이션 등 국내외 주요 IT기업은 물론, 육군사관학교, 분당서울대병원, 푸토엔터테인먼트 등 다양한 분야의 참여로 각 산업에 융합된 VR 기술을 직접 체험할 수 있다.
먼저 19일까지 진행되는 KVRF 엑스포에는 KT, CJ4DPlex, 롯데월드 등 73개 기업이 참여해 공동제작센터, 야외광장, 비즈니스센터 등에 총 187개의 부스를 마련하고, 각 업체가 개발한 최신 VR 서비스를 공개할 예정이다. 특히 ‘봅슬레이 VR’(상화), ‘Vris FPS 게임’(쓰리디팩토리), ‘모탈블리츠 for PSVR’(스코넥엔터테인먼트) 등 각종 가상현실 어트랙션, 게임 및 평창 관련 콘텐츠도 전시된다. 미국, 일본, 호주 등 해외 업체들도 대거 참여해 풍성한 즐길 거리와 볼거리를 선사할 예정이다.
18일부터 진행되는 VR컨퍼런스는 ‘VR(가상현실)ㆍMR(혼합현실)ㆍAR(증강현실)이 주도하는 4차 산업혁명 시대의 융합발전 전략’을 주제로 제임스 에버링험(James Everingham) 페이스북 최고기술경영자 등, 유력인사가 참여해 최신 기술트렌드와 미래 전망 등을 발표한다. 또 20일에는 국내 유명 개발자와 전문가를 초청해 개발 노하우를 공유하는 기술 세미나가 열린다.
더불어 유망 VR 스타트업과 인디개발자(팀)가 독창적인 서비스를 선보이는 VR콘텐츠 공모전 ‘그랜드챌린지’, 국내 우수기업과 아시아 지역 투자자가 만나는 ‘Global Business Creation’ 등도 열린다. 특히 동기간 서울산업진흥원 주최로 DMC, G밸리 등에서 아이마켓서울유 우수상품전등을 포함하여 진행되는 ‘서울 파트너스 위크 2017’과 연계해 마켓, 기술, 오락 등 총 21개 프로그램을 함께 제공해 더욱 알찬 볼거리를 선사할 예정이다.
KVRF에 참가하는 업체 관계자는 “이종 산업, 기술 간 장벽이 허물어지는 4차 산업혁명 시대에 가상현실은 점차 게임 뿐 아니라 의료, 제조, 국방 및 교육 등 다양한 분야에 접목되고 있다”면서 “첨단 VR 기술 및 트렌드가 공개되는 이번 행사가 대중과 개발자에게 좋은 기회가 될 것이다”고 말했다.
한편, KVRF 엑스포 및 컨퍼런스, 세미나 참관을 원하는 사람은 온라인 사전 등록 또는 전시 기간 내 공동제작센터 입구에서 현장 등록카드를 작성한 후 입장하면 된다. 참가 신청 및 행사에 관한 기타 자세한 사항은 인터넷 홈페이지를 참고하거나, 전화 또는 이메일로 문의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