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제네바 대사 “美 압박 계속되면 추가 조치”

지난 3일 6차 핵실험을 감행한 북한을 향해 국제사회의 비판이 고조되는 가운데 북한이 미국의 압박이 계속될 경우 추가 조치를 취하겠다고 밝혔다.

한대성 북한 제네바대표부 대사는 5일(현지시간) 스위스 제네바에서 열린 군축회의에서 발언권을 얻은 뒤 “최근 방어 차원의 조치는 미국에 주는 선물”이라며 “미국이 계속 무자비한 압박을 행사하면 추가 ‘선물’을 보내겠다”고 말했다.



이날 군축회의에서는 미국과 한국, 일본, EU 등 대부분의 회원국이 북한의 6차 핵실험을 국제법과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결의 위반이라고 비판하면서 즉각 중단을 촉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