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주최하고 한국연구재단과 서울경제신문이 공동 주관하는 ‘이달의 과학기술인상’ 9월 수상자로 심상준(사진) 고려대 화공생명공학과 교수가 선정됐다.심 교수는 생체분자인 DNA를 뼈대로 금(金) 나노입자를 합성해 크기와 형상을 자유롭게 만드는 기술을 개발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기존에는 합성될 형상을 정확하게 예측할 수 없어 구조를 미리 설계·제조하는 데 제한적이었다. 심 교수는 “다양한 크기와 모양의 금 나노입자를 의도한 대로 만들 수 있는 새로운 나노합성법을 제시했다는 데 의미가 있다”며 “앞으로 항암치료를 비롯해 약물전달·바이오센서·전자산업 등 다양한 분야에서 폭넓게 적용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