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리케인 ‘어마’(Irma)가 카리브해를 습격해 인명피해가 극심하다.
6일 (현지시각) 외신들에 따르면 최고 등급(5등급) 허리케인 ‘어마(Irma)’가 미국 남부 카리브해 일대를 강타했다.
미 국립 허리케인 센터(NHC)에 따르면 이날 프랑스령 섬인 생바르텔레미·생 마르탱 등 카리브해 섬 10여개가 피해를 입었다. 피해를 입은 지역은 어마가 동반한 강풍과 폭우로 주택과 상가 건물이 무너지고 주요 도로가 끊겨 아수라장이 된 상태다. 현재까지 이로 인한 사망자는 최소 10명, 부상자는 23명인 것으로 전해졌다.
AFP통신은 “섬나라 앤티가 바부다는 나라 전체 건물과 시설의 90%가 파괴됐다”며 “실종자가 많아 인명 피해가 더 커질 수 있다”고 보도했으며 또 CNN은 “가옥들이 대거 무너지면서 섬 전체가 돌무더기로 변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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