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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전시황]미국 허리케인 투자심리 위축에도 코스피, 상승 출발

미국의 초강력 허리케인 ‘어마’에 따른 투자심리 위축에도 코스피는 상승 출발했다.

8일 오전 9시 10분 현재 코스피지수는 전일보다 0.63포인트(0.03%) 오른 2,346.82에 거래 중이다. 이날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4포인트(0.17%) 오른 2,350.19에 출발해 상승세를 지속하고 있다.


전일 뉴욕증시는 혼조세로 마감했다. 투자자들이 금융과 재량 소비재, 통신주 매도에 나서며 골드만삭스 등 금융주와 디즈니가 크게 하락했다. 또한 카리브해 섬들을 강타하고 플로리다주로 이동 중인 허리케인 ‘어마’가 투자심리를 위축시켰다는 분석이다.

미국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는 전일대비 22.86포인트(0.1%) 하락한 2만1,784.78로 거래를 마쳤다. 밥 아이거 디즈니 최고경영자가 올해 순익이 지난해 수준일 것이라고 밝히며 디즈니는 4.4% 급락했다. 골드만삭스도 1.4% 떨어지며 지수를 압박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지수는 0.44포인트(0.02%) 밀린 2,465.10으로 장을 끝냈다. 통신업종은 2.1%, 금융업종은 1.7% 하락했다. 재량소비자업종도 0.9% 떨어졌다. 10년 만기 국채수익률이 2.061%로 떨어지면서 은행주들이 실적악화 우려로 하락했다. 나스닥종합지수는 전일대비 4.55포인트(0.1%) 상승한 6,397.87로 마감했다.


투자 주체별로 살펴보면 개인과 외국인이 267억원, 49억원씩 사들이고 있는 가운데 기관은 313억원을 매도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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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기·전자 업종이 1.7%만큼 오르고 있고, 의약품(0.81%), 제조업(0.55%), 비금속광물(0.09%)이 상승 중이다. 반면 은행(-1%), 보험(-0.87%), 음식료품(-0.8%), 증권(-0.74%) 등이 하락세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중에서는 대부분의 종목들이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현대차(-0.36%), 포스코(-0.15%), 한국전력(-0.24%), 네이버(-0.68%), 삼성생명(-1.71%) 등의 주가가 떨어지고 있다. 그러나 삼성전자(005930)(1.83%), SK하이닉스(1.12%), 삼성전자우(005935)(2.01%) 등 대장주들은 상승세다.

같은 시간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46포인트(0.22%) 오른 659.93에 거래 중이다. 이날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35포인트(0.21%) 오른 659.83에 장을 시작했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일보다 2.7원 내린 1,126.3원에 거래 중이다.

박시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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