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일 오후 1시 현재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2.01포인트(0.09%) 하락한 2,344.18에 거래 중이다. 이날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4포인트(0.17%) 오른 2,350.19에 출발했으나 이내 2,350선이 무너졌다.
전일 뉴욕증시는 혼조세로 마감했다. 투자자들이 금융과 재량 소비재, 통신주 매도에 나서며 골드만삭스 등 금융주와 디즈니가 크게 하락했다. 또한 카리브해 섬들을 강타하고 플로리다주로 이동 중인 허리케인 ‘어마’가 투자심리를 위축시켰다는 분석이다.
미국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는 전일대비 22.86포인트(0.1%) 하락한 2만1,784.78로 거래를 마쳤다. 밥 아이거 디즈니 최고경영자가 올해 순익이 지난해 수준일 것이라고 밝히며 디즈니는 4.4% 급락했다. 골드만삭스도 1.4% 떨어지며 지수를 압박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지수는 0.44포인트(0.02%) 밀린 2,465.10으로 장을 끝냈다. 통신업종은 2.1%, 금융업종은 1.7% 하락했다. 재량소비자업종도 0.9% 떨어졌다. 10년 만기 국채수익률이 2.061%로 떨어지면서 은행주들이 실적악화 우려로 하락했다. 나스닥종합지수는 전일대비 4.55포인트(0.1%) 상승한 6,397.87로 마감했다.
투자주체별로는 개인이 775억원어치를 사들이는 가운데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238억원, 656억원어치를 매도 중이다. 장 초반 매수세를 보이던 외국인은 매도세로 전환했다.
업종별로 혼조세를 보이는 가운데 전기·전자(1.85%), 철강·금속(0.39%), 제조업(0.25%), 보험(0.23%) 등이 상승하고 있다. 반면 운송장비(-2.72%), 기계(-2.03%), 운수창고(-1.71%), 은행(-1.2%) 등은 하락 중이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중에서는 삼성전자(005930)(2.12%), SK하이닉스(000660)(1.54%), 삼성전자우(005935)(1.85%), POSCO(005490)(1.5%) 등 대장주들은 상승하고 있다. 그러나 현대모비스(-6.14%), 아모레퍼시픽(-4.28%), 아모레G(-4.35%) 등은 하락세다.
같은 시각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2.27포인트(0.34%) 내린 656.21에 거래 중이다. 이날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35포인트(0.21%) 오른 659.83에 출발했다.
이 시각 현재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일보다 3원 내린 1,126원에 거래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