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미국 유명 햄버거 브랜드인 쉑쉑버거가 국내에 들어오며 국내 외식 시장에 일명 ‘쉑쉑버거 열풍’이 불었다. 국내 소비자들은 첫 오픈 날부터 길게 줄을 서기에 이르렀다. 쉑쉑버거는 국내에 생소한 브랜드였지만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와 SNS를 통해 인지도가 높아진 게 성공 요인으로 꼽힌다.
입소문만으로 인지도를 높인 프리미엄 삼겹살 브랜드 삼육칠하우스의 경우에도 젊은 소비자의 빠른 반응 덕분에 1년 넘게 고객들이 줄을 서 무한리필 삼겹살을 즐길 정도로 인기가 지속되고 있다. 특히 가성비 열풍에 유행 아이템이라고만 생각됐던 무한리필의 우려를 168시간 숙성, 돈코츠 그릴삼겹살으로 경쟁력을 더해 안정적인 브랜드 안착이 가능했다.
돈코츠 그릴삼겹살은 168시간 저온 냉장숙성 후 돈코츠 그릴드 베이스로 삼겹살 본연의 육즙을 간직하면서 잡내를 잡았다. 또한 돼지의 등뼈, 목뼈를 오븐과 직화로 가열해 추출한 엑기스에 국내산 채소를 함께 넣어 끓인 돈코츠소스를 사용한다. 고기는 굽는 과정에서 육즙의 30%정도가 손실되지만 돈코츠그릴 과정을 거치면 육즙 손실을 절반 이하로 줄이게 돼 식감과 맛을 살리고 소비자들의 반응을 이끌어낸 비결로 꼽힌다.
돈코츠 그릴삼겹살 대한 긍정적인 반응과 함께 이번 달 오픈한 삼육칠하우스 평택점은 SNS를 통해 입소문을 타면서 서울 샤로수길에서 즐길 수 있던 삼육칠하우스의 삼겹살을 평택에서도 즐길 수 있다는 소식에 평일에도 길게 줄을 설 만큼 인기가 뜨겁다.
컨설팅 업체 관계자는 “창업에도 분명한 트렌드가 있는 만큼 뒤늦은 유행 추구는 폐업의 불안을 가져올 수 있어 시장을 선점해 소비자의 이목을 끌어야 한다”며 “햄버거와 삼겹살의 경우, 고유성이 있는 상품으로 성공을 거둘 수 있는 사례로, 대중화 전략을 취하면서도 특색을 살리는 것이 주요했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