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NK금융지주 차기 회장에 김지완(사진) 전 하나금융 부회장이 추천됐다. 경쟁했던 박재경 BNK금융 회장 직무대행은 지주 사장으로 내정됐다.
BNK금융 임원후보추천위원회는 8일 부산롯데호텔에서 임추위를 겸한 이사회를 열고 김 전 부회장을 차기 지주 회장을 내정했다. 부산상고와 부산대를 나온 김 전 부회장은 현대증권 대표와 하나대투증권 대표를 거쳐 2008년부터 2012년까지 하나금융지주 자산관리부문 부회장을 지냈다.
김 전 부회장은 “BNK금융은 지역에 기반을 둔 금융기관이기 때문에 지역 경제에 동맥 역할을 충실하게 할 수 있도록 하겠다”며 “특히 4차산업혁명 맞아 자금수요가 많은 벤처기업과 중소기업에 중점을 두고, 지역 주력 업종인 조선해운과 기계업종을 지속해서 지원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주원 기자 joowonmail@sedaily.com